제주도·남해안 겨울답지 않은 돌풍·호우 기록
제주 삼각봉 111.5mm 강우 기록…초속 22.4m 돌풍
제주 산간 한때 호우주의보·강풍주의보 발령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에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제주도 산간에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고, 남해안에는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기록됐습니다.
비와 강풍은 밤사이 약해지겠지만, 내일 아침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윤 기자!
봄 같은 겨울 날씨가 찾아오더니, 오늘은 호우에 돌풍까지 기록됐군요.
지금은 상황이 나아진 건가요?
[기자]
비바람이 약해지면서 남해안의 강풍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겨울답지 않은 강우량과 돌풍이 기록됐는데요.
제주도 산간에는 오늘 하루만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고,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여름철에나 볼 수 있는 호우 수준으로, 이 지역에는 한때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남부 지방에서는 비보다는 바람이 더 강했는데요.
오늘 전북 무주 덕유봉에서 초속 27.7m의 소형 태풍급 돌풍이 기록됐고, 신안 가거도 초속 24.8m. 경남 통영에서는 초속 20.4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기상청은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온 가운데 저기압의 중심이 통과하는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겨울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점차 그치겠습니다.
다만 이후 출근길에는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무척 짧아지겠고, 일부 산간 도로는 비가 얼어 빙판을 이루는 곳도 있겠습니다.
미끄럼 사고 등 교통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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